가끔 주변 사람들이 답답하게 하는 경우가 있거나,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.
나는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제시하곤 했다. 하지만 그들은 행동하지 않았고 나는 그것이 참 답답했다.
'내가 바라보는 나'와 '상대가 바라보는 나'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답답한 마음의 원인을 알았다.
이것은 책을 읽다가 갑자기 번뜩인 생각이라서 두서가 없을 수 있다.
사람의 인생을 영화관에서 상영을 해준다는 가정을 해보자.
'나 자신'이 주인공이며,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이 된다면 내 친구들은 조연일 것이고, 가족들도 조연이고 주인공은 '나'일 것이다. 또한 조연의 성격은 내가 바라보는 조연의 성격일 것이다.
그런데 다른 사람도 그들만의 영화가 있다.
친구 A가 있다고 가정하고, 그 친구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면 친구 A가 바라보는 친구 A는
내가 느낀 친구 A와 전혀 다른 이미지일 수 있다.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A는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으며, 그 친구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일 수 있다.
위의 사례는 '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'이라는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내가 각색한 것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1가지를 떠올렸다. 결국 집중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..
내 주변사람이 힘들어 할 때 해결방법을 제시를 해줬는데도 왜 행동을 하지 않지? 라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내가 주인공은 이 이야기에서 조연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에! 나는 답답했던 것이다.
그냥 그 사람이 답답한 것이 아니라, 내가 주인공인 세상인데, 내 말을 안듣는 조연이 있다는 사실이 답답한 것이었다.
아마도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세상에선 내가 답답한 조연일 수 있을 것이고, 분명히 그럴 것이다. 여태까지 이런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자,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?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? 라는 스트레스를 받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.
그들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그들의 영화 속 주인공이고 그들에겐 나는 조연과 마찬가지이다.
그러므로, 나 자신이 주인공인 내 세상에서 나를 알아가고, 가꾸고, 멋있어 지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는 것이 올바른 길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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